일상이야기

사노라면... 일상 잡담편...40이 되면서 드는 생각...

디노우하리 2023. 11.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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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서적을 읽으며 부자가 되자는 생각만이 아니라 잠재의식(무의식)에도 부자가 되자를 새겨 넣으려 다음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저자가 쓴 책인 생각 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주에 읽었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을 읽고, 그 책에 영향을 받아서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두께도 얇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오늘은... 독서 없이 그냥 넘어가려고 합니다.

쓸데없는 잡생각이 많은 날입니다.


저녁에 갑자기 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부고 문자였습니다.
친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부고문자.

아직 주변에 미혼인 친구들이 있기에 결혼식 문자가 더 올 법도 한데... 이제는 어느덧 부모님의 부고 문자도 받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나 봅니다.

40.. 마흔..... 신기한 숫자입니다.

사회적으로는 핵심 노동연령대이고..
결혼해서 초등생 자녀가 있는 나이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결혼식을 알리기도 나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부고 소식을 알리기도 하는 나이기도 합니다.


부고문자를 받고서 와이프와 함께 장례식장을 들렀습니다.

잠깐 시간 내면 볼 수 있는 친구인데...
1년 동안 1번 볼까 말까 하다가... 장례식장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각자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일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사이가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문득, 아무 이유 없이 전화한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면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지!'
'오랜만이라 보고 싶어서!'
그러고는 웃으며 잘 지내고, 나중에 얼굴 한 번 보자고 하는 친구..

진정한 친구 1명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내일은 한동안 연락하지 않고 있었던 친구에게 안부전화 한번 해봐야겠네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곧) 40의 일상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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