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간 김에 들러본 고깃집.
국내에선 스테이크 하우스나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 더욱 갈 일이 없다 보니 해외에 가면 한 번은 가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호이안에 놀러를 갈때, 스테이크 식당을 검색해 보니 A6 가든이 나왔습니다.
스모크하우스&크래프트 비어.
이쪽은 강변도로에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반대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에서 간단히 메뉴를 확인하고, 입장~
A6 가든이라는 식당이름처럼 안쪽을 정원으로 꾸며두었습니다.
밝은 조명에 식물이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분위기 있습니다.
(밤이라서 이산화탄소 나오려나...ㅎ)
단점은, 흙과 식물이 모여있는 장소이다 보니, 개미나 작은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은 영문버전, 한국어버전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죠. 역시.. 다낭-호이안은 한국인 특화 관광지가 맞습니다.
메뉴는 알아보기 쉬운데...오히려 일행이 얼마나 먹을지 몰라서 메뉴 선택에 고민되더군요.
결국 양이 적은것보다는 많은 게 좋을 듯하여 set for sharing에서 sharing platter A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From charcoal grilled에 있는 메뉴들 블랙앵거스 포터하우스나 블랙앵거스 티본이나, Set for sharing에 platter C가더 땡겼지만...일행과 함께 갔기에 무난해 보이고, 양도 있어보이는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주문을 해놓고서 강가쪽으로 가니, 앞쪽에서 라이브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좋게 식사 또는 맥주 한잔 즐기는 테이블을 보니 잘 온 듯싶습니다.
잠시 후, 메뉴가 나왔습니다.
훈제소고기양지머리 300g, 훈제돼지갈비 600g, 버거 1개, 맥&치즈, 샐러드, 소스
메뉴판에 나온 대로 제대로 나왔습니다. 고기를 집어 먹어보니, 굉장히 연하게 씹힙니다.
다만, 고기만 먹으니 좀 질립니다. 그래서 소스를 찍었는데, 소스가 필수입니다.
소스를 찍어서 먹으니 확실히 맛이 더 삽니다.
다만... 처음 먹었을 때에는 맛있고, 좋았지만, 몇 점 먹으면 쉽게 질리는 맛입니다.
거의 다 먹을때쯔음 드는 생각은... 좀 멋대로 해서라도 티본을 주문할 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온다면, 3인기준으로,
sharing platter B(2인)
프라임소갈비살 or 블랙앵거스(티본이나 포터하우스)
기타 음료나 샐러드 등
이렇게 주문하는게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것처럼, 호이안의 평균 물가를 생각하면 다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서비스차지 5% 별도)
그래도 정원으로 꾸며진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겨서 그런지, 일행 모두 그리 비싸게 느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메뉴 선택으로 인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을 뿐이였죠.
다음번 방문을 기약하며 나온 A6 가든이었습니다. 다음번은 커플로 와서 티본을 먹어보고 싶습니다.(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