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가 지나간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고
디데이를 설정한 건데..
진짜 죽는 날짜는 아니지만...
빠른 부자 되기. 추월차선을 타고 싶지만
당장의 현실과 타협하여 정한 5년인데..
나 스스로 며칠을 돌이켜 생각하면 부족하다 느껴진다.
잠을 줄이더라도.
블로그 1-2건. 책 읽기. 주식공부. 소설 쓰기 등..
을 생각 했는데..
블로그는 겨우 한건씩으로 유지하고..
책도 30분-1시간 정도만 보고 있고..
생각한 것만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소설은 '소설쓰고있네' 카테고리에 올린 게 전부..
아직 주 내용.. 등장인물.. 배경도 설정 못했다.
집에 와서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집안 정리 좀 하고. 씻고. 애들 자라하고 나면..
벌써 10시가 넘어가니...
폰으로 글자를 적는 지금..
손목터널증후군 증상도 좀 있는지..
시큰거린다고 하나? 그런 통증이 있다.
PC는?... 아이들이 자는 방에 있어서...
조용히 혼자서 폰으로 몇 자 적고 있다.
이러니... 뭔가 처량한 듯...
12시가 되기 전에 빨리 마무리하고, 쉬어야지..
내일은 낮에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할 일을
당겨두어야겠다.
(회사 업무가 항상 바쁜 건 아니니까.)
끝으로..
액션페이킹(action faking)에 대한 이야기만
언급하고 마무리해 본다.
액션페이킹은 목표한 바를 이루는 데 있어, 진짜 변화를 위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을 잠시 속임으로써 '좋은 기분'이 들도록 행동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목표한 것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선 뭔가 했다고 착각하며 뿌듯해하는 것이다.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이 방청소를 하고선 뭔가 했다며 뿌듯해하는 것이랄까?..
나 역시... 좋은 내용의 블로그를 써야 하는데,
이렇게 매번 일상글만 올리는 게 일종의 액션페이킹이나 마찬가지이다.
액션페이킹으로 아까운 하루를 또 날리지 않도록 좀 더 집중해야겠다.
뭔가 하고 있다는 착각에 뿌듯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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