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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과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

by 디노우하리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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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세이브 더칠드런)와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보기

오전, 잠시 차에서 이동을 하며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마침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에 대해서 상담을 하는 코너가 나오더군요. 

잠깐 이동하는 시간에 들은 내용이라 불과 10여분 남짓 듣고 끝냈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유가 생기니 조금은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가장 충격적으로 남아있는 부분은 바로...

아이들이 미래를 어둡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평상시 일상적으로 하는 말 한마디, 행동들이

아이들에게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구나'라고 은연중에 인식을 시키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말들, 장난처럼 하는 말들..

엄마(아빠) 말 좀 들어라
빨리 숙제해라
똑바로 얘기해 봐
학교(학원) 안 가니?
이거 안되지? 못하지? 

(뭐 사달라 하고 조를 때)
엄마(아빠) 돈 없어, 못 사줘.
(놀아달라거나 놀러 가자고 조를 때)
엄마(아빠) 일하러 가야 돼~
엄마(아빠)도 놀고 싶은데, 일하러 가는 거야.

등....

이런 말들, 행동들이 쌓이면 

아이는... 나도 커서 엄마(아빠)처럼 되는구나,
어른이 되면 재미없구나..
하고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어른이 되면 재미가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

이런 것이 바로 10대, 20대 청년이 우울해하는 이유입니다.

몇몇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어차피 어른되면 재미없잖아요. 라며, 얘기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어둡게 생각하는 것...

거기서 더 나아가,
어차피 커서 재미가 없는 인생..
희망이 없는 인생인데,
뭐 하러 열심히 살까?, 죽는 게 낫겠다.
라고 하는 10대들도 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 365일 특별한 일이 없다면, 연중무휴로 열심히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웠는데, 정작 아이들은 부모님처럼 열심히 일만 해야 하는 것이 어른이라면, 어른이 되기 싫다고 합니다.
꿈과 희망을 생각하며, 밝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희망이 없다, 재미없다고 느끼는 것은 어른들의 잘 못된 말과 행동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오랜 시간에 걸쳐
아이에게 그렇게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세이브 더칠드런)
이 말들을 살펴보면 저 역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들도 있는데,
아이에게 상처되지 않도록 얘기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습니다. 

 

세이브 더칠드런에서 만든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북 파일 첨부합니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북(20.07).pdf
7.50MB

본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가능합니다.

 

출처-세이브더칠드런

우리는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을 갖고, 밝게 자라나야 하는 아이들..

그렇지만 정작 현실은 학교, 숙제, 학원, 과외 등에 치이며 재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재미는 없고, 책임질 일들만 늘어나는 엄청 싫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끝으로...

옛날에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컸는데... 이제는 이런 것들도 생각을 해야 하네요.

어른들한테 혼나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잘못하면 맞기도 하면서 커온 지금의 어른들에게...
옛날 어른들처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커오면서 들었던 말들, 보아왔던 행동들이 사실은 잘못된 거니까 하면 안 된다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아이들을 위해서 조심해야겠습니다.

한편으론... 아이들을 위해서 해야 할 지금 어른들의 의무가 늘어난 느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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