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5년 후, 당신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5years later.(원제 think big)

베스트셀러도 아니고, 아마존 1위 책이라는 문구도 없는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특정 책을 생각하지 않고, 둘러보던 중 그냥 눈에 띄었습니다.

5년 후, 당신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제목만 봐도,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계속해서 그 꿈(목표)을 상기시키면서 행동해 나가면 결국 꿈을 이룬다는 얘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런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한번 보는 게 낫겠구나 하는 마음에 책을 골랐습니다.

5년 후, 당신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그레이스 로던 (지은이) | 최소영 (옮긴이)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01월 18일 
원제 : Think Big

책을 읽다 보면, 고등학생 그레이스, 학생 그레이스라는 식의 어릴 적 이야기가 참 많이 등장합니다. 그레이스 로던 작가에 대해서 사실 처음 듣다 보니, 잘 모르는 게 많았는데, 그래도 막연히 알던 행동과학이라는 영역을 좀 더 체계적으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이 책이 아마존 1위, 베스트셀러 등의 타이틀을 얻지 못한 이유를 대강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좀.. 지루했습니다. 

어릴 적 경험 이야기, 책을 쓰면서 생겼던 자신의 이야기를 사례로 얘기하는데, 그런 내용이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의 이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반복적으로 등장하다 보니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어릴 적 이야기를 상당부분이 흔한 행동들인데, 그 행동들에 대한 분석을 하는 부분이 많았고요. '지나고 보니, 그때의 행동이 이런것이였다.'하는 거였죠. 책의 이해를 위해서 나온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잦은 등장으로 인해, 아쉬운 부분이 생기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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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 책의 초반부에는 인생의 변화를 가져올 요소들로 다음을 언급합니다.

목표, 시간, 나 자신, 타인, 환경, 회복력

책에서는 5년 후라고 되어있지만,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이는 3년, 어떤 이는 5년, 어떤 이는 10년이 더 걸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과학적 접근으로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미래의 내 모습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

이런 이야기는 여러 글에서도 등장하는 부분인데,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다른 내일을 바라지 말라. 는 말과도 같습니다.

개인 능력이나, 인맥 구축 등의 습득할 기술들을 생각하고, 5년 후의 나의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당연한 얘기지만, 구체적으로 목록을 정해서 달성여부(O, X) 또는 달성정도(O △ X ) 등으로 표기하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책의 각 챕터마다 끝에서는 행동과학적 통찰을 정리해 두어, 앞서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몰입이 잘되는지를 알고,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느끼는 또 다른 점은.... 성공을 가로막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타인(가족, 친구 등 자신에게 비교적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타인)과 나 자신(스스로를 과소-과대평가)이 매우 큰 요소라는 점에서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육성게임의 캐릭터를 키우듯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고, 주변의 시선은 다소 무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책을 읽고 난 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 '트리거'라는 책이 생각나더군요.

그 책에서는 우리는 아침에는 리더(계획자)로 시작해서, 낮에는 직원(실행자)이 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거창한 계획이든, 작은 계획이든, 스스로가 세우고, 스스로가 실행해야 하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죠. 그렇기에 제대로된 목표와 자신의 상태(체력, 의지, 시간 등)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끝으로 5년 후 당신은, 이 책을 덮으며, 육성 게임의 캐릭터를 키우듯이, 감정을 배제하는 방법 또는 지키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수치화해서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되고자 하는 3년 후, 5년 후의 내 모습을, 나 스스로가 망가뜨리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