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니, 코코아, '핫초코'의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달달한 코코아, 지금 시기에 더욱 인기가 있는 음료입니다.
코코아의 원재료는 카카오 열매인데, 과거 멕시코 원주민들은 카카오 열매를 음료나 약으로 애용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코코아를 먹어왔다는 말입니다. 카카오 열매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에 소개했으며, 17세기 중반에는 유럽 전역에서 즐기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코코아의 효능
폴리페놀
폴리페놀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제로 초콜릿을 비롯해 와인, 차, 과일, 야채 등에 들어있으며 혈압 저하, 혈류 개선,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 감소
코코아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LDL이라고 부르는 저밀도 지방단백질의 수치를 낮추고 HDL(고밀도 지방단백질)의 수치는 높임으로써 혈행을 개선하고 염증을 제거한다고 스웨덴의 과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두뇌 기능 증진
코코아는 혈류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 완화
코코아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없애는 역할을 해줍니다. 코코아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트립 토반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정신적으로 평온함과 행복감을 증진시킵니다.
항염효과
코코아는 강력한 항염작용을 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의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천식
코코아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과 테오필린(Theophylline)을 함유하고 있어서 천식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식이섬유, 다이어트
코코아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습니다. 토마토의 2배 이상 들어있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배변활동,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인지 능력 개선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리바놀(Flavanol)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기억력, 두뇌회전 등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코코아 주의할 점
높은 칼로리
코코아는 칼로리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머그잔 기준으로 코코아 한 잔의 칼로리는 120kcal 정도, 따라서 코코아를 많이 마실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소량의 카페인
코코아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있습니다. 한 잔에 2~5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이나 성장기 어린이가 코코아를 마실 경우에는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요로결석
코코아를 자주 마실 경우에는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코아에는 수산(Oxalic acid)이 함유되어 있는데, 수산은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물 섭취와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을 자주 먹어서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코아는 날이 추울수록 생각나는 음료입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 중인 코코아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코코아 믹스가 대부분인데, 식물성 크림, 설탕, 향신료 등 첨가물이 전체 함량의 70~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코코아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코코아 믹스보다는 순수코코아 분말을 구입해 저지방 우유나 물에 타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크 초콜릿을 우유에 녹여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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