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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아스타팜, 제로 음료 관련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 본질은 마케팅의 일환인가? 하는 의문..

by 디노우하리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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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로음료와 관련한 뉴스가 많다.
아침마다 듣고 있는 라디오
손경제(손에 잡히는 경제)에도 7월 4일 나왔다.

아스타팜..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감미료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뉴스의 내용은 아스타팜이 발암물질이라는 것.

뉴스의 근거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 암연구 기관 (IARC)의 발표자료이다.

IARC에서는발암물질인지 문제되는 
물질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발표하였다.

- Group 1(1군): 확실히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
- Group 2A(2A군): 동물에게서는 발암성 입증자료가 있으나 사람에게서는 발암성이 입증되지않은 물질(암을 일으키는 개연성이 있는 물질)
- Group 2B(2B군):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가능성이 있는 물질.
- Group 3(3군):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이 분류가 되지 않은 물질.
- Group 4(4군):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

분류를 보면, 암 유발 여부와 가능성을 기준으로
분류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1군 - 담배, 술, 자외선, 가공육(햄 등)
2A군 - 교대근무, 붉은 고기, 고운의 튀김(치킨, 감자튀김 등)
2B군 - 야채피클, 젓갈, 전자파, 고사리, 나프탈렌 등 이다.

IARC에서 분류한 그룹 설명

아스타팜과 관련한 뉴스도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아스타팜 뉴스 검색 화면 (검색시각 - 2023-07-07, 22:00)

그런데.. 보다 보니,
아스타팜 공포 조성뉴스 말고, 
다른 뉴스들도 보인다.

일반 뉴스의 내용과는 다소 대조적인
2가지 뉴스를 올려본다.


 

뉴스의 내용은 동일하지만,
전달하는 느낌은 매우 다르다.

FACT는 국제 암연구소 IARC에서
아스타팜을 2B군에 분류하겠다는 것.
한쪽에서는 아스타팜 공포 분위기 조성 뉴스,
한쪽에서는 그리 염려할게 아니다는 뉴스.

왜 이런 상황이 생길까?


그 이유 설탕판매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탕업계가 아스타팜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체당이 인기를 끌고, 판매가 늘어날수록
설탕의 판매는 줄어들기 때문에
언론 마케팅으로 대체당의 수요를
줄여보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네이버 증권 - 설탕 / ICE 선물거래소 거래가격

국제 설탕은 계속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제로 음료(대체당)의 수요가 늘고 있다.

아스타팜은 설탕의 단맛 200배라고 한다.
그런데 아스타팜의 가격은 설탕의 2배 정도.

단순 비례식으로 계산해도,
최소 200kg 이상의 설탕을  
1kg의 아스타팜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비율은 2톤:1kg, 또는 그 이상이라고 함)

설탕업계의 매출은
1. 제빵, 제과 회사
2. 음료 제조 회사
3. 식품 제조 회사
4. 기타 (소매판매)
라고 한다.

비중으로 보면, 1~3 - 기업 판매가
전체 매출의 95% 이상,
기타 판매는 5%가 안 된다고 한다.

결국 대체당(아스타팜 등)이 팔릴수록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설탕업계..

설탕업계끼리 담합을 하려고 해도,
설탕은 중소기업이나 수입으로
대체가 가능하니 그건 못하고...
대체당은 저렴한 데다가 중국에서
자꾸만 수입량이 늘어나고..
(대체당을 이용한 중국산 제품도포함)

결국 찾은 방법이 언론마케팅으로
여론 조성을 하고 있다는 것...


나는 조미료 전문가도 아니고,
제로 음료를 찾아서 먹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그 속에 숨은 본질(진실)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과연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기업 쪽으로
연구 결과가 편향되어 나올 것인가?
아니면 흐지부지 이슈로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인가?

과거 사카린은
실험쥐에게 일일섭취 허용량 500배를
투여하는 실험을 한 뒤에
발암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그래서 몇십 년 동안 사카린은 유해물질로 취급,
제대로 사용도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안정성 입증'이라는 식으로 결론 났다.

과연, 이번 아스타팜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다.
단순히 소화가 잘 안돼서 방귀를 유발한다
정도로 끝날지,
아니면, 정말 인체에 유해하다고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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