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대표하는 과일이라고 하면 아마 감귤이 아닐까? 비타민C도 풍부한 귤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입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 안에서 귤을 까먹기 시작하면, 10개도 부족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귤 2~3개 정도면 성인 기준 1일 비타민C 권장량을 채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귤의 적정섭취량은 2~3개다'라는 멘트가 한동안 뉴스, 유머로 돌기도 했습니다.
귤은 1.5kg, 3kg, 5kg, 10kg 등 다양한 무게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통상 많이 볼 수 있는 무게는 5kg짜리 귤이 많습니다.
백화점과 같은 곳에서는 불로초감귤, 달콤트리 등의 상품이 박스기준 3kg짜리로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트에서도 쉽게 귤을 볼 수 있는데, 타이벡, 효돈, 비타민, 위미, 귤로장생 등의 상품이 판매되는데, 박스 기준 3kg / 5kg짜리 상품으로 판매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불로초 감귤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감귤로 인지가 되고 있는데, 불로초 브랜드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전체 생산 감귤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귤이라는 사실도 한 몫합니다.
식자재마트에서 행사로 불로초 감귤을 팔기에 구매했는데, 2만원 안 하더군요.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불로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엄격한 선별과정(당도 12.5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을 거쳐 명품 감귤에만 불로초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불로초는 전체 생산 감귤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감귤이다. 2021년도 기준 불로초 감귤은 507농가에서 989톤을 생산, 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납품한다.
출처 : 2023.01.19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주관적인 맛 평가로 불로초 감귤은 먹으면 새콤보다는 달콤함이 많이 느껴지며, 맛이 진한 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러합니다.)
불로초 브랜드 기준 - 당도12.5브릭스, 산도 1% 미만......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귤은 당도 12.5 브릭스 이상입니다. 다만, 산도 기준은... 정말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산도는 새콤함인데, 먹었을때 새콤한 맛이 강한 귤도 당도측정기로 당도를 재보면 12~14 브릭스가 나옵니다. 브릭스가 높아도 산도로 인해 달콤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죠. 새콤함이 달콤함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어릴적 먹어본 새콤달콤도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귤의 효능
◇ 비타민C
귤에 있는 비타민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하는 등 피부 미용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산성 식품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귤은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 구연산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를 없애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고 독소나 노폐물 배출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
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장 안에서의 수분을 조절해 변비를 해소하고 설사를 억제하는 작용으로 장 건강에 좋습니다. 그러니 귤을 먹을 때 하얀 실과 알맹이를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베타카로틴
귤에는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있습니다. 다량 섭취 시 손과 발을 노랗게 만들기도 하지만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안구건조증, 야맹증, 각막연화증 등 각종 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귤 고르는 법
귤을 고를 때에는 과육이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히 탄탄하며 꼭지가 선명한 초록빛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하는 표기사항을 살펴보면, 2S (또는 SS), S, M, L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2S(또는 SS)가 가장 작은 크기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크기는 S와 M 사이즈입니다. 같은 귤이라도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귤 보관법
귤은 보관이 까다로운 과일 중 하나입니다. 낮은 온도(5℃)에서 보관해야 하며, 겹치지 않도록 보관을 해줘야 합니다.
특히, 귤에 곰팡이가 일부 생겼다면 즉시 버려야 합니다. 곰팡이로 인해 두드러기나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1 - 귤을 주무르면 자극에 방어하기 위해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이는 귤의 당도를 20%까지 증가시킵니다. 보다 달콤한 귤을 즐기고 싶다면 먹기 전 잠깐 귤을 주물러 줄다음 먹으면 좀 더 달콤해진다고 합니다.
TIP2 - 귤의 일부가 상해서 곰팡이가 보인다면, 해당 부분만 잘라내고, 먹는 경우가 있는데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뿐, 귤 안쪽까지 곰팡이로 오염이 된 상태입니다.
귤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해당 귤은 즉시 버리고, 주변 귤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곰팡이는 포자로 이동해, 보관해 둔 귤 하나에 곰팡이가 피면 주변 귤에도 곰팡이가 핀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피지 않은 귤을 잘 골라내고, 깨끗이 세척한 뒤 물기를 닦아 보관하도록 합니다.
TIP3 - 귤 껍질에는 농약이 묻어 있을 수도 있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막제를 발라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곰팡이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귤을 구매 후에는 소금물이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세척해서 보관하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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