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콜라를 많이 먹거나 달달한 커피를 먹고 나면 배에서 신호가 오는 경우가 있다.
콜라 1.5L를 거의 혼자서 다 먹을때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스타벅스 돌체라떼(사이즈업)를 먹고 몇시간 안되서 설사를 하거나...
냉동삼겹살과 탄산을 먹으며 회식하고 난 뒤에도 화장실 한번은 가야했던...
몇 번의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너무 기름진 음식 또는 액상과당, 시럽을 먹으면 설사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특히 과일주스, 콜라, 시럽이 잔뜩 들어간 커피 등...
왜 그럴까?
이유는 포드맵(FODMAP) 때문이다.
포드맵(FODMAP)은 Fermentable Oligosaccharides, Disaccharides, Monosaccharides and Polyol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단어 뜻 그대로 발효가 쉽게 되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당알콜)을 말한다.
FODMAP (포드맵)
F - Fermentable 발효당
O - Oligosaccharides 올리고당
D - Disaccharides 이당류
M - Monosaccharides 단당류
A - And
P - Polyol 당알코올
장에서 100% 흡수되는 포도당과 달리 포드맵 성분은 일정량 이상은 장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소장과 대장을 그대로 지나게 된다. 소장에서는 삼투압 작용으로 물을 끌어당겨 대장으로 끌고 내려가고 대장으로 넘어간 포드맵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가 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설사, 복통, 불편감 등을 유발한다.
포드맵의 대표적인 음식은 유제품(우유, 치즈, 요플레, 아이스크림), 과일류(사과 배, 복숭아, 농축과일주스, 과일통조림, 말린 과일), 채소류(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기타(커피, 탄산음료, 소르비톨, 자일리톨 등) 등이 있다.
이런 내용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에도 나와 있다. (링크-바로가기)
결론은
포드맵 성분이 많은 음식들은 일반인에게는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정상인에게는 문제가 없는데,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포드맵 성분이 많은 음식이 설사나 복통,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Low FODMAP 식단이 있는데, 이는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에 한정해서 참고하자.
FODMAP 음식을 찾아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다시 언급하면, 위의 식단은 모두가 따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저(low) 포드맵(FODMAP) 음식은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참고하면 좋은 것이다.
경험적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FODMAP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면서 나도 과민성장증후군이 맞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선지, 곱창, 고수, 똠양꿍, 추어탕 등.. 누군가는 안 먹을 음식들도 특별히 가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과
FODMAP 음식에 대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그렇다고 굳이 피해서 먹지는 않는다. 나의 경우에는 액상과당, 시럽만 주의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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