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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일상에서 든 생각 - 힘(에너지)이 넘치면 사고친다? 아니다. 힘의 사용 방법(방향)이 중요하다.

by 디노우하리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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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유퀴즈에서 나온 유재석과 조세호의 대화다.

출처 - tvN 유퀴즈 화면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뭐든 기운이 있어서 다행이네요"라고 말해서 피식 웃음이 나게 만들었다.
그런데 문득 '기운'이라는 단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단순히 웃어넘길게 아니구나 싶었다.
(이과출신이라서 에너지총량(보존)의 법칙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운... 힘... 에너지... 엄밀히 따지면 다른 뜻이지만, 사람에게 적용할 경우에는 비슷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단어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힘이 넘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긍정적인 경우와 부정적인 경우 모두를 말이다.
- 아침부터 밤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
- 축구를 전후반 모두 뛰고도 남는 체력에 다른 운동하러 가는 사람들
-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사람들
- 누군가를 때리고, 사고를 치는 청소년
- 잠도 안 자고 계속해서 놀고만 싶어 하는 아이들
- 24시간 날을 새 가면서 게임하는 이들
- 작은 일에도 버럭하고 쉽게 화내는 이들
혈기왕성하다, 열정이 넘친다, 지치질 않는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하지만,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후의 이야기도 있다.
- 어렸을 때는 까불거리고, 사고만 치던 아이가 커서는 열정적인 사업가로 성공했다는 이야기
- 잠시도 가만 못 있던 아이가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되었다는 이야기

- 어렸을 때부터 남들 괴롭히더니, 결국 깡패가 되었더라 하는 이야기 등.... 

 

우리는 폭력은 나쁘다고 배운다. 왜 그럴까? 바로 때와 장소, 이유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 픽사베이

만약, 링 위에서 규칙에 맞추어 상대방과 스파링을 했다면, 경기가 되는 것이다.
폭력으로 불리던 힘이 바르게 사용되면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화를 내는 것도 같다.
누군가는 화가 나면, 화를 풀기 위해 과식(폭식)을 한다.
누군가는 화를 풀기 위해 운동을 한다.
누군가는 화를 그냥 참고 삭힌다.

화를 힘(에너지)라고 생각해 보자. 어떤 방법이 좋을지 객관식 문제 풀 듯 글로만 바라보면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겪고, 배우고, 봐왔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았다.

"힘(에너지)은 단순히 힘(에너지)이다"라고. 

화를 참고 삭히는 건 어떨까?
이 경우에는 나는 독특하게 생각을 해보았다.
바로, 에너지는 돈이다.라는 것!

정리하면, 
힘 = 에너지
에너지 = 돈 
인데, 이때 돈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돈이다.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사라지는 돈.
실제 보이는 돈이라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에너지, 일이나 육아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 누군가로 인한 화, 배움이나 무언가를 하면서 생긴 동기나 열정, 궁금한 것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 등...

모든 것이 힘(에너지)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유퀴즈에서 나왔던 감기 기운까지.ㅎㅎ)
그리고 이런 힘(에너지)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 화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스쾃 50개를 하면서 화를 푼다. 와 같이..

이런 생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어떠한 것이든, 사람에게는 힘(에너지,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무언가를 이룰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출처 - 픽사베이

사람은 누구나 힘(에너지)이 있다.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갖고 있다.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을까를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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