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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건강정보, 습관 이야기

[건강정보]아토피 피부염 원인과 증상 알아보기

by 디노우하리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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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과거에는 피부병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질환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수면 장애, 감정적ᆞ신체적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사회생활에도 방해 요소가 됩니다. 특히, 아토피는 그 증상고 변성이 눈으로 드러나는 질환이기에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합니다. 외모가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피부 변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에 따른 고통과 함께 정신적인 고통까지 가져오게 되었죠. 

아토피(atopy)
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로부터 유래한 단어로 음식물이나 흡입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포함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지금까지 그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등 요인들의 복잡한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유전적 소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중에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쌍둥이의 아토피피부염 동반율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72%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이는 반면, 이란성쌍둥이는 23%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전 양식과 원인 유전자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부 장벽 기능과 면역에 관련된 여러 유전자들을 통한 다인자 유전으로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유전자 변이 연구 결과는 피부 장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필라그린 유전자(FLG)의 기능 결함 돌연변이가 아토피피부염과 이와 동반된 천식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 환경적 요인

대기 오염, 주거 환경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항원)에 노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소아기 항생제 사용 증가,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면역학적 이상

피부에는 외부의 다양한 물질들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가진 면역 기능이 존재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 세포들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을 보이며, 이때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물질들에 의해 피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피부는 외부의 해로운 자극이나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보호막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이 발생하면 피부를 통해 수분이 손실되기 쉬워져 건조증이 나타납니다. 건조증은 피부를 통한 알레르기 항원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여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져,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에 의한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나 염증의 악화가 종종 관찰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염이지만 성인기까지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새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나라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병율은 차이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서구화된 국가에서 소아는 10~20%, 성인은 3~7%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아의 10~20%, 성인의 1~3% 정도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 연령, 성별, 사회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입니다.

유병률 증가의 원인은 충분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생 가설, 실내외 대기 오염, 기후 요인, 주거 환경 변화로 인한 항원에의 노출 증가, 소아기 항생제 사용 증가, 서구화된 생활 방식, 비만, 스트레스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위생 가설이란 산업화된 사회에서 가족 구성원의 감소, 주거 환경 및 개인위생의 개선으로 유아기에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이 줄어들어 반대로 아토피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가설입니다. 최근에는 미세 먼지와 아토피피부염의 관련성이 증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과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민감한 반응입니다.

◇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습도의 변화, 알레르기 항원 노출, 과도한 땀 분비, 스트레스, 자극 물질 노출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밤에 심해져서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또한 피부를 긁으면 피부의 습진화가 일어나 습진이 심해지고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 건조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윤기가 없는 상태를 보이며, 건조증은 겨울에 악화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지 분비는 정상이지만 지질(세라마이드) 성분에 이상이 있습니다.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져 수분 손실이 잘 일어나며, 외부의 자극 물질 등이 쉽게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의 증상

급성기에는 가려움증이 심한 붉은 반점, 볼록한 작은 구진 , 물집, 긁은 자국, 진물이 나타나며 이때 이차 감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진행되어 아급성기 에는 긁은 상처, 비늘이 덮인 붉은 구진이 발생합니다. 

만성기에 접어들면 반복적으로 피부를 긁은 결과 피부가 거칠고 두꺼워지며 피부 주름이 뚜렷해지는 태선화 현상이 생기고,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붉은색이나 갈색을 띤 결절(결절 가려움 발진, 결절 양진 )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임상 양상과 분포는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유아기(생후 2개월~2세), 소아기(2세~10세), 청소년기와 성인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유아기
주로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흔히 '태열'이라고 불립니다. 또 이마, 두피와 팔다리의 폄부위에 병변이 잘 발생합니다. 유치가 날 때나 감기, 예방 주사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소아기
소아기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은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팔꿈치 앞, 오금부)와 목 부위에 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외에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도 나타나며 귓불 주변의 균열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깁니다.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잘 생깁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점차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색이 짙어지게 됩니다.

3) 청소년기/성인기
소아기와 비슷하게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 얼굴, 목에 잘 나타나는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와 같은 만성 증상이 흔합니다. 목 부위가 때가 낀 것처럼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며 손의 만성 습진이나 유두 습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아토피피부염의 관리에 있어 악화 인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악화 인자는 나이, 주변 환경, 생활 습관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으며, 기후나 공기 오염 외에도 의복, 집먼지진드기, 화장품, 음식이나 식습관, 신체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포함됩니다.

◇ 자극원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비누와 세제, 화학 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비정상적인 기온이나 습도에 대한 노출 등에 의해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며, 기계적 혹은 화학적 자극들(땀, 털, 산, 향신료, 표백 제품)이나 유기 용매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 알레르기 유발 물질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치료에 반응을 보이더라도 치료를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주원인은 우유, 계란, 땅콩이며 그 외에 콩, 밀, 생선 등이 있습니다. 음식에 의한 아토피피부염 악화는 개인차가 많으므로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무조건 섭취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음식들은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음식물 제한으로 영양 결핍,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알레르기 검사와 병력 확인 등을 통해 확인된 음식물만 제한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음식물 일기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일으키는 음식물을 추적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나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기간 동안 산모가 음식물을 제한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 흡입 알레르기 유발 물질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집먼지진드기로, 온도와 습도 조절, 집먼지진드기 방지용 매트리스 커버의 사용, 집먼지진드기 제거 청소법을 이용해 집먼지진드기 항원의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 외 꽃가루, 동물 털 같은 경우에도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접촉 항원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니켈이나 국소 치료제 성분 등에 대한 접촉 피부염의 빈도가 높으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면 첩포검사를 이용해 접촉 피부염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고, 확인된 물질에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토피는 잠시 그 증세가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증세가 없다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체력이 약해지면 아토피 증세가 나타나며, 오히려 전보다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식습관을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가 땀을 내면서 숨을 쉬는 것도 중요하니 운동이나 반신욕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는 원인을 파악하고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그마한 관심으로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예전에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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