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용궁국밥 안동 용상동 식당, 예천 용궁순대와 같은 메뉴

얼마 전 예천 용궁순대, 용궁단골식당을 방문하고서 식당리뷰를 남겼습니다. 

그때 지인이 '예천까지 안 가도 돼. 안동에도 똑같은 식당 생겼어'라고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그 식당을 방문하고서, 리뷰를 남깁니다. 

예전 방문했던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23.11.27 - [일상이야기/맛집, 카페-베이커리] - [식당리뷰] 예천 용궁순대, 용궁단골식당(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식당), 순대보다 맛있는 오징어불고기.

[식당리뷰]예천 용궁순대, 용궁단골식당(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식당), 순대보다 맛있는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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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울때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와이프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저녁 메뉴로 예천 용궁식당처럼 오징어불고기랑 순대국밥 하는 집을 가자고 얘기합니다. 정작 상호는 기억 못 하면서...

아무튼... 저녁메뉴로 순대국밥으로 결정입니다. 

식당의 상호는 용궁국밥입니다. 

용궁국밥 (안동 용상동)
주소 : 경북 안동시 성곡 1길 15, 1층 / 0507-1428-2848
영업시간 :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포장은 브레이크타임 이후부터 가능

 

식당은 용상동 쉐보레자동차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서 보니, 예전 빨간 대문(돈가스집)이었던 곳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하던 곳이라서 기억이 났습니다.

다행히 식당 앞 쪽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글어가니, 마당에 천막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아마 손님들이 많이 몰릴 때, 대기실로 사용되는 곳인듯합니다. (식후, 커피 한잔 하는 공간으로도 가능하겠네요.)

잠깐 구경만 하고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평일 저녁, 조금 이른 시간이라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신발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들어가서 메뉴를 슬쩍 확인해 보니,

맞습니다.

예천 용궁 단골식당 / 박달식당 등 예천 용궁면에 있는 식당들과 메뉴가 같습니다. 

거실을 지나서 정면에 바로 보이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 안에는 4 테이블이 있었는데, 크게 불편함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넓지는 않기에, 주변 테이블의 말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테이블에는 아이들이 2명(초등 저학년)이 있는지라... 식당이야~ 얌전히 있어줘~ 라는 얘기를 여러차례 해야했습니다. 

천천히 메뉴를 보면서 주문했습니다.

순대국밥을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순대국밥을 주문하고, 오징어불고기와 간장돼지불고기를 추가로 주문합니다.

오징어불고기는 매콤한 양념이 막창 순대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은데, 막창순대까지 주문하면, 많을듯하여 오징어불고기만 주문하였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깍두기와 김치가 좋았습니다. 부추는 국밥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먼저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육수가 탁한 느낌보다는 깔끔한 느낌이 납니다. (예천보다 맑은 느낌)

다음으로 오징어불고기와 간장돼지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양이 적은 건 예천이나 안동이나...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식감이 좋은 오징어불고기. 
간장베이스라서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 좋은 돼지불고기.

먹는 데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먹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순대국밥 1개를 주문해서 나눠서 주었는데, 별로 안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남았습니다. 

무봉리순대국밥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 때는 그렇게 잘 먹어놓고서... 막상 식당에서는 별로 안 먹다니.. 

아이들이 잘 안 먹으면, 어른들이 밥을 잘 먹어도 왠지 뿌듯함이 적습니다.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른들 기준으로 보면,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나갈 때 보니, 국밥 포장 시 공기밥은 미포함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포장을 생각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포장은 오후 4시 이후부터 가능하니, 꼭 참고.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용궁국밥에 대해 괜찮은지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오랜만에 먹은 순대국밥과 오징어불고기라서 만족스럽다고 대답합니다. 예천 용궁순대가 생각날 때, 예천대신 가면 좋은 식당을 알게되었습니다. 

안동 용궁국밥, 카운터를 보니 명함이 있어서 공유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