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다음날.
26일은 결혼기념일입니다. 크리스마스 덕에 기억하기는 쉽네요.
별다를 것 없는 평일을 보내며 일을 하고, 퇴근한 뒤 저녁 때 외식하면서 기념일을 지나갑니다.
이탈리안레스토랑은 굳이 찾아서 가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피오르달리조(FIORDALISO)는 1년에 5~6번은 방문하게 되는 듯합니다. 이번 기념일 저녁도 피오르달리조를 가기로 했습니다.
피오르달리조 안동대 본점
주소 : 경북 안동시 송천2길 72-29 피오르달리조
영업시간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20시 라스트오더
피오르달리조는 이탈리안음식점인데, 안동대 본점을 시작으로 꽤 많은 체인이 생겼습니다.
안동 옥동점, 도청점, 대구월성점까지 4곳이 있습니다.
그래도 평가를 보면, 본점이 제일 낫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리고 집이 안동 용상이라서 안동대 본점이 가장 가깝기도 합니다.
아마 크리스마스 때에는 웨이팅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지금은 성탄절연휴가 지난 평일~ 자리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식당으로 갔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갔기에 6시 30분 전에 도착해서 식당 안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테이블은 여유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C set (4~5인) 입니다.
C set
몽골리안 파스타
게살로제 파스타
새우베이컨 필라프
스테이크샐러드 (목살/치킨/폭립 F)
파이피자 (애플/고구마/머쉬룸)
음료 3잔
95,000원
메뉴판을 보면, 2~3인 / 3~4인 / 4~5인 구성과 단품 메뉴들이 있는데, 세트메뉴 구성이 괜찮아서 주로 세트로 주문합니다.
A , A+ set (2~3인)
B, B+ set (3~4인)
C, C+ set (4~5인)
D, D+ set (5~6인)
메뉴는 준비되는 대로 나오는 편이라서, 한 번에 전체 사진을 찍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음식이 나오는 대로, 사진 찍고는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게살로제 파스타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면서 먹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몽골리안 파스타인데, 게살로제 파스타보다는 매운맛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몽골리안 파스타는 맛만 보고, 게살로제 파스타만 집중 공략했습니다.
새우베이컨 필라프. 그냥 볶음밥이라고 생각하고, 첫째에게 자~ 먹어~ 했더니, 잘 먹네요. 파스타보다 필라프를 더 많이 먹습니다. 이렇게 잘 먹으니 식당에 데리고 와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살스테이크 F 도 나왔는데, 잘라서 아이들에게 먼저 줍니다. 그랬더니, 정작 마누 님과 제가 먹을 스테이크가 거의 없습니다. 샐러드만 먹어도 되지만, 그래도 기념일인데, 잘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폭립스테이크 샐러드 추가요"
파이피자는 고구마로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파이피자를 선호하는데, 아이들이 고구마로 해달라고 해서 마누 님이 고구마로 결정했습니다. 정작, 파스타와 필라프, 스테이크로 배를 채웠기에 고구마 파이 피자는 그대로 포장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폭립 스테이크 샐러드.
먹기 편하게 손가락장갑도 함께 줍니다. 하나씩 맛보고 난 뒤 사진 찍었더니, 한쪽이 비었습니다.
고기를 뜯으니 부드러워서 쉽게 뼈와 살이 발라지고, 양념도 잘 배어있어서 맛있습니다.
추가 주문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평상시에는 가성비 중심으로 생활을 하는 편이라 이럴 때 이렇게 먹지 하면서 주문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테이크에 나온 샐러드가 꽤 많아져서 샐러드는 조금 남기고, 고구마 파이 피자는 포장을 해서 식당을 나왔습니다.
참고로 총가격은 123,000원입니다.
(세트-95000원, 음료 1개 추가 2000원, 폭립스테이크(추가주문) 26000원)
아직 스테이크 샐러드(치킨)를 먹어보지 않았는데, 다음번 방문 시에는 미경험 메뉴로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마지막 기념일이 지나갔습니다.
역시 피오르달리조는 기념일, 데이트 때 특히 더 좋은 식당인 듯하네요.
'일상이야기 > 맛집, 카페-베이커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리뷰]영덕 해안가 카페 보움(BOWM), 전망좋은 영덕 카페 (64) | 2024.01.08 |
---|---|
[식당리뷰]영덕 대게 코스 식당, 영덕 '71호 안동대게횟집'식당 방문 (51) | 2024.01.07 |
[카페리뷰]안동 카페, 호랑이버거가 유명한 '까치와 호랑이' 카페 방문 (62) | 2023.12.25 |
크리스마스 케이크. 스초생. 투썸플레이스 / 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 (64) | 2023.12.24 |
[식당리뷰]용궁국밥 안동 용상동 식당, 예천 용궁순대와 같은 메뉴 (71) | 2023.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