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맛집, 카페-베이커리

[식당리뷰]영덕 대게 코스 식당, 영덕 '71호 안동대게횟집'식당 방문

by 디노우하리 2024. 1. 7.
반응형

주말 동안 1박 2일로 영덕을 다녀왔습니다.

새해 해맞이로 많이 찾는 영덕인데, 
해맞이 때에는 너무 복잡하니 엄두를 못 내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친구네 가족과 함께 1박하기로 하고, 같은 숙소에 방 2개를 잡았습니다.
해맞이때와는 달리 사람이 많지않아서 다니기 편했습니다.

안동에서 영덕은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평소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만 했는데, 모처럼 가족단위 모임 1박이라 출발 전에 마트도 들러 장보기를 했습니다.

오후 4시쯤 먼저 숙소에 들어가서 방을 확인하고, 짐을 내려둔 뒤,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일행도 5시쯤 도착했고, 함께 저녁식사 장소를 정해봅니다. 

두 집 엄마들이 열심히 네이버 등을 검색하며 식당을 선정합니다. 메뉴, 가격, 친절도, 후기 평점 등..

후보지는 한바다수산대게회와 71호안동대게횟집.

두 곳 모두 강구항 쪽에 있는 식당입니다. 

대게 코스요리 전문점으로 홍보를 한 71호 안동대게 횟집으로 가기로 하고, 전화예약을 했습니다. 

강구항 쪽에 있는 식당들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앞에서 흥정을 하면서 양과 가격을 정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코스요리나 정해진 양으로 판매를 하는 게 늘어난 듯합니다.

71호 안동대게횟집 강구항 풍물어시장점
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22 (풍물어시장 5번 입구, 지하 1층에 위치)
영업시간 : 평일 09:30-21:00 / 주말 09:00~23:00 / 054-734-0471

 

위치는 지하 1층이라 아무 생각 없이 간판만 찾으면, 다시 전화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도로옆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방문자가 많아서 주차공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바로 앞쪽에 자리가 있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풍물어시장 지하로 내려가는 5번 입구로 가면, 안내표지판이 되어있습니다.

조심히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식당이 71호 안동대게 횟집입니다.

영덕대게 코스요리 전문점으로 홍보를 하고 있고,
메뉴도 2인 16만 원 A코스, 2인 18만 원 AA코스가 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 정도였는데, 마침 사람들이 몰릴 시간이라
음식이 나오는데 조금 걸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A코스 4인으로 하고, 추가 메뉴로 아이들 저녁을 주자고 생각하고 왔지만, 
왔으니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보며 주문을 확정 지었습니다.

사장님 추천 가성비 코스라고 되어있는데,
박달대게 A코스 2인 16만 원 / 3인 24만 원 / 4인 32만 원.
박달대게 AA코스 2인 18만 원 / 3인 27만 원 / 4인 36만 원입니다.

네이버 예약 이벤트로 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전복물회 서비스를 주는 이벤트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2인은 가격은 이해를 하겠는데,
3인, 4인이면 1~2만 원 정도 할인도 될 법한데, 할인 같은 건 없습니다. 

별다른 할인은 없지만, 불만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서비스도 잘 챙겨주셨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4명인데, 공깃밥 외에는 따로 메뉴를 추가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 챙겨주셨습니다.

주문한 코스는 A코스 4인. (32만 원)

기본반찬(스키) 12가지
새우튀김
모둠회
전복버터
대게치즈
회초밥
대게찜
탕류
볶음밥

입니다. 


기본반찬(스키) 12가지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더 챙겨서 아이들 테이블에 주셨습니다. 

 

새우튀김

새우튀김도 4인세트이니, 4마리지만, 아이들에게도 주셔서 8마리를 챙겨주셨습니다.

 

전복물회

열심히 기본스키를 먹으며 접시를 치워나가는 중에 전복물회가 나왔습니다. 

전복물회는 네이버예약이벤트로 받은 메뉴인데, 
바로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는데, 흔히 먹는 물회를 생각한다면 물을 조금 넣어서 먹으면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대로, 오리지널 방식으로 먹어봅니다. 바로 섞어서 먹기.

 

모둠회

모둠회는 이렇게 나오는 게 맞나? 싶었는데, 그래도 먹다 보니 양이 꽤 되었습니다. 

일행이 술 한잔씩 하면서 먹으니, 오히려 잘 안 줄어들 정도였습니다. 


전복버터

전복버터는 맥주안주느낌인데, 식감과 향이 좋았습니다. 

대게치즈

대게치즈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2 접시로 나눠서 나왔습니다. 그래도 치즈와 게살 맛만 보고 거의 다 아이들에게 전달.

 

회초밥은... 받자마자 아이들에게 전달 후 순삭되어 사진이 없습니다.

 

대게찜

대게찜이 나오고, 연장(?)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게의 안쪽 살까지 잘 먹을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시고, 큼직한 살점 몇 개 발라주시고 가셨습니다. 

열심히 살을 발라서 먹는데, 모처럼 먹는 대게라 그런지 맛이 좋습니다.
다리살보다 몸통 부분이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탕류

대게찜을 아직 2~3조각 덜 먹은 상태.. 대게 살을 다 먹기도 전에 탕류가 나왔습니다.
라면사리도 함께 나왔는데, 일단은 끓입니다. 그러고 나서 천천히 국물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볶음밥

게등껍질에 2개, 공깃밥 그릇에 2개로 볶음밥 4개가 나옵니다. 

내장과 잘 섞여서 나오는 볶음밥. 양이 많아도 잘 먹을 수 있을 거 같지만...
그래도 앞서 이미 먹은 게 많아서 부족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볶음밥을 끝으로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A코스는 회와 대게를 함께 즐기는 코스이고, 
AA코스는 대게만 즐기는 코스입니다. 

이렇게 저녁을 즐기고 나니, 세트 4인 + 음료 등으로 37만 원가량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예전에 박달대게 2마리 + 홍게 8마리에 얼마! 이런 식으로 흥정을 했던 기억이..
이제는 코스요리, 1인당 얼마! 하는 형태로 바뀐 듯한데, 그래도 아직 흥정을 하는 식당이 많은 듯합니다. 

71호 안동대게횟집은 흥정보다는 오히려 정액, 코스요리를 중심으로 홍보를 하는 것 같아서 
흥정을 싫어하는 요즘 세대에게 오히려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