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라오스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라오스를 가는 국제선을 알아보니
제주항공, 부산에어, 티웨이, 진에어, 라오항공 등이 있습니다.
라오스 여행은 처음이라 경유보다는 직항이 좋을 듯하여 베트남항공이나 동방항공 등의 경유는 제외하고, 직항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여행시기도 6월~7월쯤으로 생각하기에, 아직 반년이나 남아있지만,
얼리버드 이벤트로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기분 좋은 설렘도 느끼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라오스 직항 노선이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주에 찜특가를 오픈했습니다.
내일 오후 5시에 종료되는데, 오픈 당일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찜특가 오픈 당일, 1만명이 몰리면서 접속에 3시간씩 대기도 하는 등..
예매에 집중하기 어려운 일반 직장인은 엄두도 못 낼 정도였습니다.
그럼 제주항공은 넘어가고, 다시 티웨이로 돌아와서..
티웨이는 연중 최대 항공권 특가판매 이벤트인 메가 얼리버드를 진행합니다.
기간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입니다.
저도 이벤트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기나 하려고 들어가 보았는데...
10시에 오픈한 뒤, 10시 10분쯤 접속했을 때에는 100분 이상 대기로 나왔습니다.
보자마자 미련 없이 폰 화면을 껐습니다.
그러다가 30분이 넘어서 다시 접속해 보았는데, 3000명 이상 대기로 나왔습니다.
10시 45분에 접속했을 때에는 775명 대기로 나왔습니다.
인기가 많구나~ 하고 실감을 하고서, 나중에서 메가 얼리버드 이벤트 내용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보면서 자꾸 이상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인데, 바로 티웨이플러스 회원 대상이라는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이전에 봤을 때는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자세히 살펴보니,
메가 얼리버드가 오픈하는 오늘 15일. 일반 회원은 예약이 안됩니다.
바로 티웨이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전 노선 사전 예약 오픈이 15일(월)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회원은 16~18일 순차적으로 오픈하기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16일-일본 호주 대양주
17일-동남아 홍콩 몽골
18일-제주
메인 이벤트 팝업창만 보고, 자세한 내용은 안 봤더니, 중요한 내용을 놓쳤었네요.
순간,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역시나 '전 노선 사전 예약'이라는 메리트가 큽니다.
동남아 항공권의 경우 40만 원 전후를 하는 게 많은데,
이벤트 운임을 선점하게 될 경우에는 20만 원 안팎으로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LITE회원 기준으로 29000원+동반 1인추가 시 35,000원이고,
6개월(180일) 동안 유지가 되는데, 이벤트 운임을 1번만 선점할 수 있으면
멤버십 비용보다 훨씬 이득인 셈입니다.
그리고 사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은 원하는 날짜에 예매가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현재 일반 무료회원이기에 인천-비엔티안(라오스)의 운행스케줄이
3월 이후에는 비운항으로 표기되어 노출이 안 되는데,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은 예매가 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멤버십 결재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17일 오픈하는 동남아. 홍콩. 몽골 노선을 보니... 비엔티안이 없습니다.
단순히 빠졌나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라 인천-비엔티안 노선이 메가 얼리버드 표기 대상에서 빠진 듯 보입니다.
'초특가 놓쳐도 괜찮아, 모든 회원 최대 15%할인' 안내에도
국제선 표기에 비엔티안 노선이 미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벤트 별로 안해도 갈 사람은 가는 노선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음.. 결국...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을 하든, 안 하든... 별차이가 없을 듯합니다.
저는 이벤트 해당 노선이 없고, 해외를 1년에 기껏 해봐야 1~2회 밖에 나갈 기회가 없기에 혜택을 누리기 어렵지만,
조건이 맞는 분들이라면,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으로 이벤트운임 선점에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단,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많으면... 플러스 회원 간의 경쟁도 무시 못하겠네요.
한편으로 보면, 티웨이가 멤버십 구독이라는 명목으로 고객에게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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