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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라오스 비엔티안 맛집 다니기 - 한식당 요리(YOREE), KOKI(고기), 화덕피자 iLTavolo

by 디노우하리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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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 현지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라오스는 라오스 현지 음식을 접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베트남이라면 쌀국수, 껌땀, 반세오, 분짜 등이 생각나고, 실제로 베트남 현지 식당을 방문해보면 어렵지 않게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태국이라면 쏨땀, 똠양꿍, 팟타이 같은 대표 음식들이 있고, 인도는 카레 또는 난, 필리핀이라면 불랄로, 레촌 등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라오스는 떠오르는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라오스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일행이 있다보니, 먹는 것에 대해 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더군요. 냄새에 민감하고, 고수 등 향신료 들어간 음식을 어려워하다 보니 조심스러웠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으로 빵이든, 시리얼이든, 오믈릿이든 뭐든 먹으면 되서, 실제 점심, 저녁 식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비엔티안의 맛집 3곳.

1. 한식당 YOREE(요리)
2. iLTavolo (화덕피자)
3. 한식당 KOKI(고기)

구글 지도에 쉽게 검색이 되며, 이미 많은 방문객들로 검증된 식당들이기도 합니다. 


1. 한식당 YOREE (요리)

요리 식당은 한식당입니다. 

해외를 다녀보면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다녀도, 매콤하고 알싸한 음식, 김치 같은 한식이 생각납니다. 

요리는 비엔티안의 여행자거리 쪽에서 외곽 블록에 위치하고 있는데, 인드라이브(택시)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누가봐도 한식당~ 한글로 친절하게 적혀있습니다.
찌개, 전골/찜 등 요리가 다양하게 있는데, 김치찌개와 돌솥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다 순간 고기도 당겨서 매운 소갈비찜도 추가~

한식당 그런지, 한국 손님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밑반찬과 김치찌개, 돌솥비빔밥까지. 
미역국도 나오는 것을 보니, 한국의 백반집에서 정식 주문한 느낌들더군요. 

매운 소갈비찜도 나왔는데, 양이 적어 보인다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리 부족하지 않더군요.
다른 메뉴들까지 먹다보니 오히려 많았습니다.

나중에 비엔티안 다시 요리식당, 재방문 예정입니다.

 


2. iL Tavolo - 화덕피자

라오스를 와서 식사메뉴를 생각하다가 피자가 생각났습니다.

라오스에 피자 가게는 더 피자 컴퍼니 등 프랜차이즈가 있긴 한데, 프랜차이즈보다는 팍스몰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화덕 피자집을 찾아갔습니다. iL Tavolo라는 피자집인데, 구글평점이 높아서 미리 저장해 둔 장소입니다. 

입구에 가면 라오스 배달앱, 푸드판다로도 주문가능한걸 알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는데, 패밀리사이즈 빅 스테이크가 보입니다. 피자 먹으러 왔기에 패스.. 
아무 생각없이 왔다면 도전했을지도 모르겠더군요. 

피자는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서 가자~ 하고 마음 편히 2판을 주문했습니다. 
샐러드, 마르게리따 피자, 하와이안 피자, 스파게티까지.

가게 안쪽에 앉아서 주방쪽을 보니, 열심히 피자 만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배달 주문도 겹쳐서 바쁘더군요. 

기다리던 피자가 나왔습니다. 피자를 자르기 쉽게 가위를 주더군요. 

피자 도우가 얇아서 먹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손에 안 묻게 겹쳐서 먹어도 됩니다. 

와구와구~

해물 스파게티도 이어서 나왔습니다. 맛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익숙한 스파게티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와이안 피자. 

이미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먹다보니 또 들어가더군요. 

남으면 포장해서 가야지~ 했지만, 일부 도우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다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잘 먹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덜 먹고, 남은 피자는 포장하기로.


3. 한식당 KOKI (꼬끼-고기)

비엔티안 여행자거리에 있는 한식당입니다. 

여행자거리를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봤을 위치에 있는 식당인데, 메뉴도 다양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 KOKI 꼬끼.

위치는 여행자거리 메인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asVMkyueNTTTxfKn6

그런데 koki를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식당이 검색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여행자거리, 살라나 부티크 호텔 옆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밑반찬이 나오는데, 조금씩 담아서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나옵니다.

돼지갈비를 주문했더니, 직원이 와서 직접 구워주더군요.
구워진 고기는 쌈위에 얹어서 먹도록 올려줍니다. 

메뉴에 김치볶음밥, 계란찜도 있어서 주문했는데, 계란찜은 폭탄계란찜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김치볶음밥은 간이 쎕니다. 그래서 따로 나온 공깃밥을 더 넣어서 비벼서 먹으니 간이 맞더군요. 

전반적으로 간이 강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한식이 생각날때 와서 아쉽지 않을 정도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여러 번 방문해 본 사람들 의견은 서비스가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 저는 한 번만 방문해 본 입장이라 비교를 못하겠더군요. 라오스에서 아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집의 기준이 주관적이다 보니 공감이 안 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번 비엔티안에서 방문시에도 가야지 하는 식당을 기준으로 3곳을 선정해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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