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삿밥. 비빔밥을 보며..
제사가 있어서 촌 집에 왔다. 증조부. 증조모 제사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회사 일도 그렇고, 바쁜데 이렇게 제사를 지내니... 추석 대비해서 연습하냐, 없애면 안 되냐 하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말이야 어떻든.. 작은어머님과 와이프가 고생해서 제사 준비는 된다. 옛날처럼 밤 12시에 제사를 지내는 문화는 아니기에 저녁 삼아 8시가 되기 전에 제사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음복을 한다. 그중 메인은 역시 제삿밥이다.제삿밥은 지역마다, 집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우리 집에서는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가지, 콩나물 등 나물을 준비해서 제삿밥을 준비한다. 단순히 보면 비빔밥 한 그릇일 뿐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참 많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간다. 제사를 지내는 실제 시간..
2023. 9. 19.